안녕하세요, 세토웍스입니다.
이번 13호부터 GTM 실행노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갑니다. 개편을 준비하느라 지난주에는 미리 안내드리지 못한 채 한 주 쉬어 가게 되었는데요, 기다려주신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는 한 주의 이슈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구성과 형식도 여러 시도를 거치며 계속 다듬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전하겠습니다.

큐텐재팬, 팔지 않는 매장부터 열었다
일본 진출 초기, 판매 전에 리뷰부터 만들어야 하는 이유
온라인 쇼핑몰 큐텐재팬이 도쿄 시부야에 첫 상설 오프라인 공간 ‘샘플 하우스’를 열었습니다. 매장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샘플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장에서 물건을 살 수는 없습니다.
추첨에 당첨된 회원이 샘플을 받아 가면 큐텐재팬 앱에 리뷰 작성 창이 열립니다. 온라인에서 운영하던 ‘샘플 마켓’을 오프라인으로 옮긴 구조인데요. 큐텐재팬에 따르면 샘플 마켓 이용자의 약 80%가 리뷰를 남기고, 20% 이상은 본품 구매까지 이어집니다. 입점 브랜드는 3개월 단위로 교체됩니다.
이후 일정도 공개됐는데요. 큐텐재팬은 11월 하라주쿠에 대형 팝업 공간을 열고, 2027년 2분기 이후에는 실제 판매 매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판매보다 리뷰부터 쌓기 시작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큐텐재팬이 오프라인 공간을 확장하는 순서입니다. 시부야 샘플 하우스에서 체험과 리뷰를 만들고, 하라주쿠 팝업을 거쳐 실제 판매 매장으로 이어갑니다. 상품을 등록한 뒤 리뷰가 쌓이기를 기다리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처음 보는 상품을 접한 고객은 다른 사용자의 평가를 확인합니다. 실제 사용감은 어떤지, 기존 제품과 무엇이 다른지, 처음 구매해도 괜찮은지를 리뷰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의 상품 페이지에는 이러한 판단을 도와줄 사용 후기가 부족합니다. 광고를 통해 방문자를 늘려도 고객이 믿고 선택할 근거가 없다면 구매까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물건을 팔려면 재고를 먼저 준비하듯, 낯선 브랜드는 고객이 믿을 만한 평가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리뷰가 판매 결과인 동시에 다음 판매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 이유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출시 초기에 확보하는 리뷰는 ‘신뢰 재고’에 가깝습니다.
오프라인 체험이 온라인 구매 정보로 남는다
일반적인 팝업스토어에서는 방문객 수, 현장 매출, SNS 게시물 수를 주요 성과로 보는데요. 하지만 행사가 끝난 뒤 현장에서 나온 반응이 온라인 상품 페이지나 광고, 후속 판매에 어떻게 쓰였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샘플 하우스에서는 제품을 체험한 회원의 평가가 큐텐재팬 앱에 리뷰로 남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사용 경험이 온라인 상품 페이지에 축적되고, 이후 상품을 검색하는 고객의 판단 근거로 다시 활용됩니다.
브랜드는 리뷰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표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상했던 제품의 장점이 실제 사용자에게도 전달됐는지, 사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상품 설명이나 광고 메시지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리뷰 수보다 ‘다음 결정’이 남아야 한다
다만 리뷰가 많다고 잘 팔리는 제품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무료로 받은 제품에는 평가가 너그러워지기 쉽고, 제품이 마음에 들어도 가격이나 배송비 때문에 구매를 포기할 수 있으니까요.
큐텐재팬 사례의 핵심은 샘플 하우스라는 공간보다 그 순서에 있습니다.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마쿠아케’도 지난 9월 시부야에 판매 없는 체험 쇼룸을 열었습니다. 일본 플랫폼들이 판매에 앞서 고객 반응부터 모으고 있는 셈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대표 제품 하나로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품이 좋았나요?”보다 지금 쓰는 제품과 무엇이 달랐는지, 이 가격에 직접 살 의향이 있는지, 구매를 망설인 이유는 무엇인지를 묻고, 고객이 쓴 표현을 그대로 기록합니다.
반복해서 나온 장점은 상세 페이지와 광고에 반영하고, 자주 나온 우려는 설명이나 가격·구성을 보완하는 데 사용합니다. 리뷰 개수보다 그 반응으로 다음 판매 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2027 수출바우처, 지금부터 준비하셔야 합니다
위 항목은 세토웍스가 제안하는 사전 준비 목록이며, 2027년 공식 제출서류나 평가항목이 아닙니다.
사업계획은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세요.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표 제품 1종의 현지 가격과 구매 반응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유통사에 테스트 발주를 제안하겠습니다.”
지원사업에 신청하려면 먼저 우리 제품의 해외 진출 과제를 정리해야 합니다. 판매 가능한 조건을 갖추는 일, 현지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는 일, 반복 주문으로 이어가는 일 중 어느 단계에서 막혀 있는지에 따라 필요한 컨설팅, 콘텐츠, 광고, 전시회, 펀딩의 조합이 달라집니다.
세토웍스와 실행 방향을 점검하고 싶으시다면 회사명 / 제품 링크 / 희망 국가 / 현재 진행 단계 / 활용 중인 지원사업을 보내주세요. 우리 제품에 필요한 실행 우선순위를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아마존 셀러 어시스턴트, 가격·재고 업무를 직접 처리
아마존이 9월 23일 판매자용 AI 비서 ‘셀러 어시스턴트’를 개편했습니다. 판매자가 승인한 범위에서 경쟁 가격 감시와 가격 조정, 재고 보충 등의 업무를 AI가 처리합니다. 해당 기능은 판매 파트너의 90% 이상에 제공될 예정이며, 클로드와 판매자 계정을 연결하는 기능은 현재 미국 판매자 대상 베타입니다.
이 기능을 쓰려면 AI에 맡길 범위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최저 판매가격, 재고 부족으로 판단할 수량, 가격 변경 전에 사람의 승인을 받을 조건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더현대는 파리, 신세계는 뉴욕에서 K브랜드 팝업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글로벌’은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K패션 팝업을 열고,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뉴욕 허드슨야드에서 약 30개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유통기업이 기획과 매장 운영, 물류 일부를 맡으면 브랜드는 단독 매장보다 낮은 부담으로 현지 고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여를 검토할 때는 행사 결과를 어느 수준까지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SKU별 판매량, 반복된 고객 질문, 설문 결과, 행사 이후 온라인 유입을 받을 수 있어야 다음 진출 계획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르코, 여름 세일을 멈추고도 매출이 늘었다
일본 유통기업 파르코는 2026년 처음으로 여름 대형 세일 ‘그랑바자르’를 열지 않았습니다. 같은 해 7월 입점 매장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3.6% 증가했습니다. 정기 세일이 없어도 테마와 IP, 체험형 기획으로 방문할 이유를 만들면 고객을 모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일본 바이어에게 입점을 제안할 때도 할인율과 공급가만 제시하기보다 현장에서 보여줄 테마, 한정 상품, 체험 요소를 함께 제안해 보세요.
EU CBAM 대상 품목을 제조·수출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입니다. 배출량 산정 인프라 구축은 기업당 최대 4,200만원까지 지원하며, 제3자 검증 의견서 지원 유형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용인시 소재 기업의 수출 물류비를 기업당 연 1회,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신청일까지 해당 수출 건의 수출신고필증과 증빙을 갖춰야 합니다.
중기부 R&D 사업을 수행 중이거나 최근 5년 안에 완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신용보증과 수출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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